간단하게 소개하면 하드디스크 여러 개를 묶어 한 개처럼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1TB를 통째로 쓰기 위해서는 1TB 하드디스크가 필요하지만 100GB 하드디스크 10개를 RAID로 묶어 1TB짜리 하나처럼 쓸 수도 있다.
실제로는 좀 더 복잡하고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RAID 기술은 스트라이핑(Striping), 미러링(Mirroring), 패리티(Parity)를 기본으로 한다. 스트라이핑(Striping)은 데이터를 여러 하드디스크에 분산해서 저장한다. 이외에 단순 확장인 스팬(Span)은 성능 향상은 없고 단순히 용량을 묶은 것이다.
스트라이프는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여러 개에 동시에 기록하므로 전송 속도가 빠르다. 다만 하드디스크가 하나라도 망가지면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미러링은 스트라이핑과 반대다.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여러 개에 중복 저장한다. 따라서 하드디스크 하나가 망가져도 다른 하드디스크에는 온전한 데이터가 남아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기 때문에 용량이 낭비된다.
패리티(Parity)는 데이터 오류 체크 기술로 데이터가 깨져도 패리티를 이용해 데이터를 복구한다. RAID 레벨은 이 세 가지 특성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느냐로 구분한다.
레벨 | 설명 |
RAID 0 | 패리티를 포함하지 않는 스트라이프. 하드디스크의 수가 늘어날수록 성능이 올라가지만 안정성은 떨어진다. |
RAID 1 | 패리티를 포함하지 않는 미러링이다. 하드디스크 2개에 중복 저장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2개를 묶어도 1개의 용량만 쓸 수 있다. |
RAID 3 | 바이트 단위 패리티와 스트라이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패리티를 따로 저장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가 최소 3개 있어야 한다. 전체 용량은 패리티를 저장하는 용량을 뺀 나머지를 쓴다. 성능보다는 안정성을 목적으로 한 방식이다. |
RAID 4 | 블록 단위 패리티와 스트라이프를 구성한다. 패리티를 저장할 디스크가 필요하므로 최소 3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로 구성한다. RAID3과 거의 똑같지만 패리티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 |
RAID 5 | 블록 단위로 패리티와 스트라이프가 이뤄진다. 패리티를 디스크 하나에 몰아서 저장하는 게 아니라 모든 디스크에 분산해서 저장한다. 용량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한다. |
RAID 6 | 레벨 5를 개량한 것으로 패리티를 이중으로 만든다. 하드디스크가 최소 4개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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