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Other

RAID (2)

핸드폰파는삼촌 2010. 8. 26. 11:12

■소프트웨어 RAID와 동적 디스크
윈도7에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RAID를 구성하려면 일반적인 디스크 포맷이 아닌 동적 디스크를 써야 한다. RAID 형식은 스팬, 미러, 스트라이핑, RAID 5가 있다. 소프트웨어 레이드 방식이라서 시스템 자원을 일정 부분 차지하지만 RAID 특성은 하드웨어 방식과 다르지 않다.

또한 RAID는 윈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에서는 읽을 수 없다. 운영체제에서 구성하기 때문에 RAID 구성 정보가 디스크에 저장되는 것도 하드웨어 RAID와 다르다.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다른 PC에 옮겨도 레이드가 그대로 유지된다. 메인보드 칩셋에 포함된 RAID 컨트롤러를 이용하는 것과 성능 차이도 크지 않다.

윈도7은 모든 RAID 레벨을 지원하지 않는다. RAID 5는 서버 운영체제인 윈도 서버 2008 R2에서만 쓸 수 있다. JBOD는 단순하게 하드디스크 용량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하드디스크 여러 개를 볼륨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성능을 높이는 ‘스트라이프 볼륨’과 데이터 안정성을 높이는 ‘미러 볼륨’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윈도7에서 구성할 수 있는 RAID 레벨

윈도7 이름

RAID 레벨

단순 볼륨

None

스팬 볼륨

JBOD

스트라이프 볼륨

RAID 0

미러 볼륨

RAID 1

■동적 디스크 만들기
RAID를 구성하려면 기본 디스크를 동적 디스크로 변환해야 한다. 기본 디스크를 동적 디스크로 변환할 때는 모든 데이터가 살아 있지만 동적 디스크를 기본 디스크로 변환할 때는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다. RAID를 구성하면 자동으로 변환되기도 한다.

디스크 관리자 열기


윈도7 디스크 관리자는 시작 → 검색창에 ‘디스크 관리’라고 입력하고 엔터키를 눌러 실행하거나 시작 →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하드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을 눌러 실행한다.

① 디스크 관리자에서 기본 디스크를 오른쪽 클릭해 [동적 디스크로 변환]을 고른다.

② 선택한 디스크가 체크 상태로 바뀐다. [확인]을 누르면 바로 동적 디스크로 변환된다. 시스템 파티션(윈도가 설치된 디스크)을 동적 디스크로 바꾸면 현재 쓰는 윈도7 외에 다른 운영체제로는 멀티 부팅을 하지 못한다. RAID 구성도 불가능하다.
■스트라이프 볼륨 만들기
스트라이프 볼륨은 모든 하드디스크를 같은 용량으로 맞춰서 가져온다. 용량이 다른 하드디스크를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만들면 용량이 가장 작은 하드디스크가 기준이 된다. 하드웨어 방식이라면 남은 용량을 버려야 하지만 동적 디스크는 남은 공간은 ‘할당되지 않은 영역’이 되므로 이를 별도의 볼륨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① 스트라이프 볼륨을 만들 하드디스크를 오른쪽 클릭해 [새 스트라이프 볼륨]을 고르고 [다음]을 누른다.

② [사용 가능] 항목에서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을 하드디스크를 모두 선택한 다음 [추가]를 누른다. 여기서는 100GB와 15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었다.

③ 선택한 하드디스크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다음]을 누른다. 데이터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으면 데이터가 모두 사라진다.

④ 스트라이프 볼륨의 드라이브 문자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⑤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고 볼륨 레이블이나 옵션을 정한다. [다음]을 눌러 포맷하고 [마침]을 누른다.

⑥ 여기서는 하드디스크 2개를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었다. 용량이 작은 100GB의 2배 용량인 200GB가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생겼다. 남은 공간은 ‘할당되지 않은 영역’으로 된다. 2개 이상을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는 방법도 같다.
■남은 용량으로 볼륨 만들기
동적 디스크는 하드디스크 전체만 아니라 일부만으로도 RAID 볼륨을 만들 수 있다. 앞에서 스트라이프 볼륨을 만들 때 100GB짜리 1개, 150GB짜리 3개를 합쳐서 스트라이프 볼륨을 만들었다고 치자.

100+100+100+100GB가 되어 400GB 용량의 스트라이프 볼륨이 만들어진다. 이때 150GB의 하드디스크에는 각각 50GB가 남는다. 이 남는 용량은 각각 파티션을 만들거나 스트라이트 볼륨으로 구성할 수 있다. 구성하는 방법은 앞서 소개한 방법과 같다.

남은 용량을 이용해 스트라이프 볼륨을 구성한다.

하드웨어 RAID 구성

윈도7이 설치된 파티션으로는 소프트 RAID를 구성할 수 없다. RAID로 구성한 볼륨에 윈도7을 깔려면 하드웨어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인텔용 보급형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인보드가 RAID를 지원한다. 칩셋마다 설정 메뉴가 다르지만 기본적인 설정은 비슷하다.

하드웨어 RAID 설정 메뉴.
■미러 볼륨 만들기
미러 볼륨도 스트라이프 볼륨처럼 같은 용량을 이용한다. 용량이 다른 하드디스크를 미러 볼륨으로 구성하면 작은 용량에 맞춘다. 미러 볼륨은 데이터를 중복해서 저장하므로 하드디스크 한 개가 고장 나도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① 미러 볼륨을 만들 하드디스크를 오른쪽 클릭해 [새 미러 볼륨]을 클릭하고 [다음]을 누른다.

② [사용 가능] 항목에서 하드디스크를 선택한 후 [추가]를 누른다.

③ [공간 선택] 항목의 용량을 설정하고 [다음]을 누르면 하드디스크 전체를 미러 볼륨으로 만든다. 일부만 미러 볼륨으로 만들려면 [공간 선택] 항목에 용량을 입력한다.

④ 미러 볼륨의 드라이브 문자를 선택하고 [다음]을 누른다.

⑤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고 볼륨 레이블이나 옵션을 설정한 [다음]을 눌러 포맷하고 [마침]을 누른다.

⑥ 미러 볼륨이 만들어지면 그림처럼 표시된다. 용량이 다른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미러 볼륨을 만들었다면 ‘할당되지 않은 영역’이 생긴다.
■미러 볼륨 추가하기
이미 쓰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미러 볼륨으로 만들 수도 있다. 데이터는 새로 추가된 미러 볼륨과 동기화가 된다.

① 기존에 쓰던 파티션을 오른쪽 클릭해 [미러 추가]를 누른다.

② 미러로 구성할 하드디스크를 선택하고 [미러 추가]를 누른다. 미러가 추가되고 동기화 중이라 메시지가 표시된다. 동기화가 끝나면 미러 볼륨이 작동한다.
■미러 볼륨 해제하기
스트라이프 볼륨은 RAID를 해제하면 모든 데이터가 사라지지만 미러 볼륨은 데이터는 그대로 남겨두고 해제할 수 있다.

① 미러 볼륨을 오른쪽 클릭해 [미러 볼륨 해제]를 누른다.

② ‘내결함성’을 잃게 된다고 뜬다. 이 말은 데이터가 지워진다는 것이 아니라 미러 효과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예]를 누르면 미러 볼륨이 해제되고 평범한 하드디스크로 작동한다.■스트라이프, RAID 0의 속도는?
스트라이프 볼륨은 용량을 합치는 효과도 있지만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하드디스크 하나를 쓰는 것보다 속도가 빠르다. 실제로 얼마나 빨라지는지 테스트해보자. 하드디스크 2개를 스트라이프 볼륨으로 묶은 다음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로 속도를 재서 단일 하드디스크와 비교했다. 하드디스크는 씨게이트 바라쿠타 XT 2TB 2개를 연결했다.

연결 방식

순차 읽기

순차 쓰기

랜덤 읽기

랜덤 쓰기

단일 디스크

138.9

130.1

60.58

101.5

스트라이프 볼륨(2개)

270.2

263.1

81.10

142.6

미러 볼륨

113.1

83.09

50.26

46.61

※ 연결 모드에 따른 전송 속도. 숫자가 클수록 빠르다. 단위는 MB/초다.

하드디스크 2개를 RAID 0으로 묶었을 때 1초에 270MB를 읽어 들였다. 2세대 SATA의 최대 전송속도인 300MB/초에 가깝다. 2배 정도 빨라진 셈이다. 데스크톱 하드디스크는 성능이 뛰어나도 150MB를 넘기 힘드니까 성능 차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2개 이상 연결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미러 볼륨은 거의 속도 향상이 없고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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